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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초대장이 사라진 이유, 블로그에 힘주는 포털들 본문

잡담

티스토리 초대장이 사라진 이유, 블로그에 힘주는 포털들

2018. 11. 5. 17:46

티스토리가 대대적으로 변신을 하고 있다. 이용자수를 늘리기 위해 티스토리만의 특징이던 초대장 기능부터 없앴다.(덕분에 중고나라에서 초대장 팔아먹던 거지들 없어져서 다행이다) 이외에도 새로운 반응형 스킨을 내놓기도 했으며 낡은 UI도 새롭게 바꾸고 있다.


사실 카카오가 다음을 인수할 때, 많은 티스토리 블로거들은 '카카오카 티스토리를 종료하지 않을까' 우려했었다. 기업 입장에선 티스토리가 돈도 안되면서 트랙픽만 잡아먹는 계륵이였기 때문이다. (클리우드까지 없앤 카카오라면 충분히 가능)


또한 플레인과 브런치 같은 티스토리와 비슷한 유형의 서비스들을 내놓으면서 티스토리는 찬밥 신세 된 거 아니냐는 논란은 더 커졌다. 실제로 느끼기에 티스토리는 한 동안 찬밥 신세였다. 그런데 다시 티스토리가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그동안 티스토리를 방치한게 찔렸는지, 페이지에 이런 가식적인 문구를 써놨다)



네이버 역시 블로그에 새로운 기능들과 스킨을 추가하고 있다. 쉽게 블로그를 시작할 수 있는 ‘블로그 쉽게 만들기’ 기능과 함께 40종의 신규 스킨 배경들을 추가했다. UI도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게 개선하였다.




포털들이 다시 블로그에 주목하는 건, 시들해진 소셜미디어 열풍과 커지는 동영상 광고 시장에 있다고 본다. 


한 동안 소셜미디어에 집중하던 젊은 세대들이 점점 피로감을 느끼고 하나둘씩 소셜미디어를 떠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자기 이야기를 쓰거나 생각을 공유하는 행위를 멈추는 걸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그 대안이 될 수 있는 건 역시 블로그밖에 없다.


또한 요즘은 '동영상의 시대'로 유투브를 중심으로 한 동영상 광고 시장이 엄청나게 커졌다. 국내 포털들도 사용자들이 양질의 동영상을 많이 올리길 바랄텐데, 개인 블로그가 그 역할을 할 수 있기에 블로그 개편에 힘을 쏟는 것이다.


블로그는 메일만큼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이다. 이제서야 모바일에 맞추고 이것저것 개선하는 게 답답하긴 하지만, 그래도 돌아 온 것이 다행이라 생각된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국내 포털들의 고질적인 정치병은 고쳤으면 좋겠다. 올해초 현 정부에 비판적인 글들을 쓰다가 '광고성'이라는 이유로 폐쇄 당했다. 해당 블로그는 광고 없이 운영했는데 외부링크(언론 기사 링크)가 많은게 '광고성'이란 건지 폐쇄 이유가 전혀 납득이 되지 않았다. 문슬람들이 단체로 신고 테러했나


현재 해당 글은 전부 외국 블로그 서비스로 옮겨 운영하고 있다. 외국 서비스라서 네이버 다음에선 검색이 잘 안 되는게 아쉽긴 하지만, 유로로 이용할만 하다. 적어도 표현의 자유는 지켜지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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