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리뷰 (10)
domoto's
최근에 압구정에 있는 블루보틀에 갔다. 일본에서 마셨던 '뉴올리언스'가 그리웠기 때문이다. 커피맛에 대해 아무 생각없이 살아온 나에게, 일본에서 마셨던 '뉴올리언스'는 커피맛의 신세계를 알려줬다. 너무 너무 맛있어서 '뉴올리언스'와 '까페라떼' 총 2잔을 마시고도, 아쉬움에 '뉴올리언스'를 한 잔 더 주문했을 정도다. 그렇게 기대감을 갖고 압구정 블루보틀에 갔는데, 이런 젠장! 매장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 줄 서는 걸 극혐 수준으로 싫어해서 그냥 갈까도 생각했지만, 그래도 그 때의 '뉴올리언스'를 다시 한 번 맛 보고 싶어서 줄을 섰다. 약간의 기다림 끝에 주문한 '뉴올리언스'를 받고 들뜬 마음으로 한 모금 했는데, 아니 이게 웬걸! 진짜 욕나올 정도로 맛이 없었다. 일본에서 마셨던 '뉴올리언스'..
처음으로 서브웨이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많은 종류와 조합에 주문하기가 간장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막상 주문해 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다. 실제 서브웨이 주문 스크립트 ① "주문 받겠습니다." "참치 샌드위치 15cm, 플랫 브레드로 주세요." ② "치즈는 뭘로 하시겠어요" "아메리칸 치즈로 할게요." (여기서 추가금을 내고 에그마요, 페페로니, 베이컨, 아보카도 오믈렛 등의 토핑을 추가 할 수 있음. 물론 추가 안해도 됨) ③ "데우시겠어요? "네, 데워 주세요." ④ "야채는 어떻게 드릴까요?" "다 넣어 주세요." (오이를 못 먹는다면 "오이 빼고 다 넣어 주세요.") ⑤ "소스는 뭘로 드릴까요?" "어울리는 거로 주세요." (원하는 소스가 있으면 "스위트 칠리랑 허니 머스터드 주세요." ⑥ "음료 쿠키..
10월초 광주 충장로에서 '추억의 7080 충장 축제'가 열렸다. 네이버에서 충장로 인근 맛집을 검색보니 블로그에 '호호라면'이라는 라면집 소개가 많았다. 맛있다는 평가도 많고 사진도 그럴싸해서 기대를 하고 갔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많이 실망했다.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많다보니 출입문 쪽에 만들어진 일자식 좌석으로 배치 받았는데, 굳이 이런데 자리를 만들어야 했을까 싶었다. 내부가 어두침침한데 출입문은 열려 있어서 너무 눈부시고, 무엇보다도 나가는 입구에 설치된 자리여서 기분좋게 음식을 즐기기엔 전혀 맞지 않았다. 분위기도 서비스도 별로였지만 맛있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마제소바 하나와 돈코츠 라멘(차슈 추가) 하나를 주문하였다. 마제소바는 10000원이었고 돈코츠 라멘은 8500원인데 차슈 추가하여 950..
'촉촉한 초코칩'과 '칙촉 소프트'(그냥 칙촉과 달리 '촉촉한 초코칩'처럼 쿠키가 부드러운 버전)를 비교할 기회가 생겼다. 각각 오리온과 롯데를 대표하는 초코칩 쿠키 브랜드지만 막상 비교해보니 차이가 너무나도 컸다. 가격은 동네마트 기준으로 '촉촉한 초코칩'이 2200원 '칙촉 소프트'가 2000원이었다. 가격만 보면 '칙촉 소프트'가 더 좋은 거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개수에서 '촉촉한 초코칩'이 8개인 반면 '칙촉 소프트'는 6개가 들어있다. 이건 최근에 오리온에서 '촉촉한 초코칩'의 개수를 가격변도 없이 2개 더 추가했기 때문이다. “가격 변동없이 양 늘렸다” 오리온 ‘촉촉한초코칩’ ‘젤리밥’ 증량 옛날 리뷰들을 보면 '촉촉한 초코칩'과 '칙촉 소프트'의 크기가 똑같은 사진들이 보인다. 그러나 완전..
루이비통 '조에 월릿'은 '빅토리 월릿'보다도 더 작게 나온 컴팩트 반지갑이다. 유투브를 통해 여러 리뷰들을 보았는데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제품으로 보인다. (조에 월릿과 빅토린 월릿 비교 영상 / 각각의 장단점에 대한 설명도 충실한 좋은 리뷰) 조에 월릿의 가장 큰 장점은 한 속에 쏙 들어온다는 점이다. 크기가 작음에도 카드 5장에 동전, 지폐까지 수납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이 매력적이다. 핸드백이나 파우치에 넣어 차지하는 공간을 비교해보면 보면 빅토린 월린은 너무 커서 불편해 보이기까지 하다. 리뷰어들의 말대로 작은 백을 즐겨매고, 카드 몇장 안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빅토린 월릿보다 조에 월릿이 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다만 조에 월릿의 내부 카드칸은 조금 불편한 점이 있다. 빅토린 월릿과..
요즘 갈락토미세스가 들어간 화장품이 유명하다. 이유는 바른 부위에 털이 자란다는 후기들 덕분이다. 갈락토미세스는 천연 누룩에서 추출한 효모의 일종으로 피부탄력 회복과 피부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현재 많은 화장품 회사들이 관련 제품을 출시했다. 이처럼 바르면 털이 난다는 소문이 퍼지자, 탈모로 고통받는 남성들과 헤어라인이 부실한 여성들이 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정말 효과가 있을까? 일단 왜 털이 자라는 건지 알아보기 위해 갈락토미세스를 검색해보니, 누룩에서 추출한 효모란 점이 눈에 들어왔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탈모 관련 제품들도 이 효모 추출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TV에서 광고하는 유명 탈모약인 '판시딜'도 약용 효모이며, 독일의 탈모 상품들이 유명한 것도 모두 효모와 관..
아이스크림 판매점에서 발견한 '투게더 끼리 크림치즈 아이스크림' (가격은 1통에 4200원) '끼리 크림치즈 바'는 편의점 행사상품일때 많이 먹어봤는데 이렇게 통으로 된 끼리 아이스크림은 처음 보는 거라서 바로 구입했습니다. 적당히 녹은 아이스크림을 한 수저 퍼서 먹을 때 그 느낌은 최고였습니다. 꾸덕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에 단짠 치즈맛과 고소한 우유맛이 어우러져 매우 좋았습니다. 치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먹어보길 추천드립니다.
기프트콘이 생겨서 투썸에 조각케익을 먹으러 갔다. 진열장에 여러 종류의 케이크가 있었는데 새로 나온 '떠먹는 프렌치허니크레이프'가 눈에 들어왔다. 드디어 투썸에서도 크레이프 케익을 파는구나.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바로 주문해보았다. 일단 케이크를 받자마자 사기라는 느낌이 들었다. 크레이프가 고작 5장 짜리였기 때문이다. 이름만 크레이프 케익이지 크레이프 케익이라고 부를 수 없는 수준이었다. 먼저 포크로 단면을 잘라 먹어봤는데, 크레이프 아래 절반은 레몬크림 치즈무스와 케익 시트로 되어 있어 '신 맛'이 강하게 났다. 산뜻하기 보단 기분 나쁘게 신 맛이었다. 차라리 티라미수 시킬 걸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다음으로 크레이프 케익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한 장씩 돌돌 말아먹기를 해봤는데, 크레이프가 부드럽지도 ..
일본 편의점 로손은 '모찌롤'이 유명하다. 쫀득한 식감의 달달한 빵과 고소하고 부드러운 크림이 환상적인 맛을 낸다. 너무 맛있어서 일본여행 갔을 때, 로손이 보일 때마다 모찌롤을 사먹었을 정도다. 로손 모찌롤의 인기를 따라 한국 편의점 GS25와 CU에서도 카피 제품들을 출시하였는데 두 제품의 맛이 전혀 달랐다. 일단 GS25의 모찌롤의 가격은 2500원으로, CU 모찌롤보다 먼저 출시되었다. GS25 모찌롤은 빵 부분이 평범한 카스테라 빵으로 로손 모찌롤과 같은 쫀득한 식감이 전혀 없었다. 크림 역시 달고 기름졌다. '이건 모찌롤이라고 부를 수 없는 롤케이크'라는 생각이 들었다. 뒤늦게 출시된 CU의 모찌롤의 가격은 3000원이다. 일단 겉보기에 빵이 촉촉해보이는게 로손 모찌롤과 비슷하게 보였고 정식으..
생크림파이는 몽쉘을 잡기 위해 오리온에서 출시한 신제품이다.(가격, 12개입 3980원) 이미지상으로 보이는 두툼한 생크림이 꼭 한 번 먹어보고 싶게 만든다. 결국 유혹을 못이기고 구매하게 되었다. 확실히 크기는 작다. 엄지와 검지로 만들 수 있는 원과 비슷하다. 이에 불만을 표하는 사람들도 많으나 개인적으로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크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맛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맛은 생각대로 잘 나왔다. 생크림 두껍게 들어갔기 때문에 한입 먹었을 때 생크림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오히려 크기를 키우고 생크림을 얇게 발랐다면 별로였을 것이다. 내 생각엔 몽쉘보다 더 낫다. (몽쉘은 크림이 기름지고 맛이 시큼해서 별로다.) 앞으로 크림 파이류 과자가 먹고 싶을 때는 '생크림파이'를 먹게 될 것 같..